강진 강타한 멕시코시티, 230여 명 사망…필사의 구조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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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강타한 멕시코시티, 230여 명 사망…필사의 구조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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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1 13:19:09 | 수정 : 2017-09-25 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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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한 건물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 한국인 사망 확인
19일 멕시코를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멕시코시티 엔리케 렙사멘 학교가 무너졌다.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들까지 나서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워가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20일 오후(현지시각) 보도에서 초등학생 21명을 포함해 2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진은 19일 정오께 멕시코 중부를 강타했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진원이 멕시코시티 남동쪽 123km 지점 푸에블라 주 인근 지하 51km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북아메리카판·태평양판·코코스판 이렇게 3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강력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이번 지진은 1985년 9월 19일 멕시코시티를 뒤흔든 최악의 지진을 기념하는 날 발생해 멕시코 전체를 지진 공포에 빠뜨렸다.

이번 지진의 경우 지표면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데다 진동이 강력했던 만큼 피해가 컸다. 집·학교·사무실을 포함한 최소 44채의 건물이 붕괴했다.특히 멕시코시티 남쪽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지진으로 주저앉으면서 그 안에 있던 학생 21명과 교사 4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11명을 구조하긴 했지만 2명의 학생과 교사 1명이 실종상태다.

구조대원들은 잔해를 치우다 목소리를 들으면 잠시 멈추고 생존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잔해에 갇혀 있던 두 명의 소녀는 스마트폰으로 구조요청을 보내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이 모(41·남) 씨가 목숨을 잃었다. 19일 한국 외교부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5층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졌다. 우리 국민 1명이 사고 현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연락이 닿지 않은 국민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멕시코시티 부검소에서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사망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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