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조산대 '부글부글'…일본·필리핀서 화산 폭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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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조산대 '부글부글'…일본·필리핀서 화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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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24 17:13:50 | 수정 : 2018-01-25 0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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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우리나라에 화산재 영향은 없을 것" 예상
23일 필리핀 알바이 주 레가스피에서 마욘 화산이 이틀째 분화하며 용암을 분출했다. (AP=뉴시스)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고 지구촌 활화산·휴화산 중 75%가 몰려 있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심상치않다. 일본과 필리핀을 포함해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4곳에서 화산이 분화하고 지진이 발생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 주 남부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이날 0시 31분께 알래스카만 코디액섬 남동쪽 28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진원은 지하 25km라고 분석했다. 쓰나미경보센터는 알래스카는 물론 알류샨 열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4시간 후 해제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서쪽 해역에서는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혼슈에 있는 쿠사츠시라네 화산 주봉 모토시라네산이 분화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 현재 328회의 화산성 지진을 관측했고, 지진 발생 빈도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사츠시라네 화산이 수증기 폭발 위주의 소규모 분화를 반복하고 있으며, 일본 당국은 화산경계 단계 3을 발령해 주민이 화산에 접근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화산재 대부분 태평양 쪽으로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로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화산경계 단계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이며 5단계가 가장 위험한 단계다. 쿠사츠시라네화산은 1932년 화산폭발 지수 3의 분화로 9명의 사상자를 냈다. 1971년과 1976년에는 화산 가스 때문에 각각 6명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필리핀 마욘 화산은 이달 13일부터 분화를 시작해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화산재가 상공 5km 이상 솟구치는 상태다. 기상청은 "24일에도 분연주 높이 약 7.5km의 화산재를 분출했다"고 설명했다.

마욘 화산은 작년 10월부터 화산체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화산경계 단계 4로 화산 주변 8km 이내에 사람이 접근할 수 없다. 필리핀 화산경계 단계는 0단계부터 5단계까지이며 5단계가 가장 위험하다.

마욘 화산은 1600년대 이후 화산폭발 지수 3이상의 분화를 16차례 했다. 1814년 화산폭발 지수 4의 분화로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기상청은 "일본 쿠사츠시라네 화산과 필리핀 마욘 화산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화산 활동을 하는 활화산"이라고 설명했다. 쿠사츠시라네 화산은 수증기 반응에 따른 분화고 마욘 화산은 마그마 관입으로 발생한 분화다. 기상청은 "화산 분화를 일으킨 요인은 다를 것으로 판단하며 일반적으로 마그마 관입에 의해 분화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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