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배우 성폭력 의혹 후속 보도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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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배우 성폭력 의혹 후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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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8 15:42:42 | 수정 : 2018-08-08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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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장 스태프와 배우·일반인 인터뷰 내보내
김기덕 측, "피해자 주장했던 배우는 실체 밝혀라" 요구
자료사진, 김기덕 영화감독이 6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후 검찰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영화감독 김기덕과 영화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담은 MBC 'PD수첩-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이 7일 오후 전파를 탄 후 반향이 일고 있다. 김기덕과 조재현 모두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정하는 입장을 밝혔다.

PD수첩과 인터뷰한 한 분장 스태프는 "휴식 시간에 김 감독이 불러 달려갔더니 다짜고짜 '나랑 자자'고 했다. 거절했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까지 찾아왔다"고 주장하며, "김 감독 현장 갈 때는 각오를 하고 가든 아니면 거지같이 해서 눈에 띄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여자 스태프끼리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스태프들의 증언이 잇달았고, 김 감독의 성추행 탓에 신인 배우가 잠적한 적이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PD수첩 제작진은 김 감독의 반론을 담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김 감독은 이를 거절했고 '무엇을 방송하든 생각대로 의도대로 하면 되고 그 방송 또한 제가 아는 사실과 다르면 소송을 추가로 해서 법적으로 밝히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재현에게 2007년 초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일반인의 주장을 내보냈다. 또한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배우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PD수첩은 조재현과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변호인을 통해 '사실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돈을 뜯겼다. 다른 건도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는 반론을 전했다.

자료사진, 배우 조재현이 올해 1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제작발표회 참여했다. (뉴시스)
방송 후 김 감독 측 변호인은 민영통신사 뉴시스를 통해 "익명을 이용한 여론 재판이 아니라 정식 사법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은 PD수첩 제작책임자, 지난 방송 여배우 A·C를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을 뿐이다. 해당 여배우들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기는 하나 언론에 언급한 적이 없다. 사적으로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발생시킨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PD수첩 때문에 수사·재판 없이 강간범으로 낙인찍혔다. 개봉 예정 영화는 취소됐다. 밖에 나갈 수 없고 밥 한 끼도 사먹을 수 없게 됐다. 이혼 위기에 처해 있다. 여배우 A·C는 대중에 인적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익명으로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을 뿐"이라며,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여배우들은 언론에서 익명으로 하지 말고 수사·사법기관에서 실체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재현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재일교포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제가 성폭행을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고, "(일반인-기자 주)H여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은 "PD수첩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을 하였다며 굳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송을 하거나 악의적인 편집을 통하여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시켜 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 등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다"며,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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