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고발에 발끈한 김부선·김영환, "이재명이 직접 고소하라"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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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고발에 발끈한 김부선·김영환, "이재명이 직접 고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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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7 10:11:34 | 수정 : 2018-06-28 1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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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말장난하지 말라…날짜 헷갈렸다고 사실 없어지지 않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영화배우 김부선 씨.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 씨의 불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김 씨와, 이 의혹으로 이 당선인을 공격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했다. 그러자 김 씨와 김 전 후보 모두 이 당선인이 직접 고소하라며 역공에 나섰다.

26일 이 당선인 측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김 씨와 김 전 후보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전 후보가 김 씨 관련 의혹을 6·13 지방선거 기간에 공개적으로 발언했다는 게 고발 취지다. 김 씨가 김 전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과정의 공동정범일 가능성을 고발 내용에 담았다고 전해진다.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영환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부선도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 캠프는 김 씨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지목해 김 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가짜 총각아 2009년 5.22일 어디계셨나요? 당시 제게 또 전화하셨습니다. 내집에서 만나자고요.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왜 가냐고 옥수동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만나자고요. 기억하시죠"라고 쓴 글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은 5월 23일이고 영결식은 5월 29일이다. 영결식은 봉하가 아닌 서울에서 거행했다. 이 당선인은 서거 당일인 23일 정동영 의원과 봉하 마을에 갔고 5월 24~29일까지 성남시 야탑에 마련된 분향소를 지켰다"고 반박했다.

"봉하 가는데 비가 엄청 올 때 전화가 와서 비 오는데 (봉하를) 왜 가냐 했다"는 김 씨의 말에는 "논란이 되는 5월 22일~23일 서울 강수량은 0.5mm에 불과하며 서거일~영결식 기간인 5월 24~29일까지는 비 온 적이 없다. '비가 엄청 왔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씨가 2009년 5월 23일 제주도 우도 올레 코스 개장 행사에 초대를 받았고 이날 우도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거일에 봉하 가는 길이었다'는 김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고발을 당한 26일 오후 자신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 하지 말라. 나는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며 반박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가족들에 의한 장례식과는 다르게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향해 지지자들이 하는 정신적인 추모 행위 일체를 '영결식'이라고 이해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비가 엄청 오는 날'도 나는 봉하로 향했고, 성남을 지나가며 분명히 이재명과 해당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당신들 마음대로 날짜를 특정지어 비가 온 날인 23일을 찾았나본데 이는 가정 자체가 틀렸다. 또한 '옥수동으로 가라'는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의 말을 나는 거부했다. 그러므로 해당 일에 밀회는 없었고, 나는 그런 주장을 한 바도 없다"며, "역시 가정이 틀렸으므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가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이 사실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날짜를 특정하지 말고 이 사건 전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고소고발이 되어야 마땅하다"며, "진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 김부선과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면 될 것"이라고 역공했다.

김 전 후보도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당선자에게 요구한다. 비겁하게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저 김영환과 김부선을 직접 고소하기를 바란다. 두 사람의 주장이 상반되므로 진실을 밝히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직접 고소를 통해 대질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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