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수당 인상하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25일 총파업" 선언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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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수당 인상하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25일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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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1 20:29:59 | 수정 : 2017-10-12 1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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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교육부의 교섭 태도를 비난하며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한국)
근속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교육부·교육청과 단체교섭 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교섭파행을 규탄하며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구성한 학비연대는 1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달 27일 부터 추석 포함하여 11일까지 15일 동안 이어온 집단적인 단식농성은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중단하기로 했다.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은 "10일 오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이 단식농성장을 찾아 교섭파행을 사과하고, 앞으로 성실하게 교섭하자 말했다. 이에 오늘(11일) 2017년 임금 교섭을 마무리 하고 앞으로 필요한 임금체계들을 노사가 같이 논의하기 위해 단식을 풀기로 했다"면서도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최소한의 처우도 보장하지 않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25일부터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전국 교육청 교육부와 임금교섭을 했다. 학교비정규직 임금은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정규직의 60% 밖에 안 된다. 일을 할수록 임금 격차가 커진다. 4년차부터 근속수당을 만 원이라도 올려보고자 임금교섭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학비연대가 올해 요구한 것은 겨우 1만 원 올려서 3만 원 만드는 근속수당이었다. 함께 교섭을 잘 해보자고 했던 교육부·교육청이 난데없이 절차 합의에도 없는 ‘임금 체계 개편 209’를 들고 나와서 무조건 사인하지 않으면 올해 임금체결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며 "3개 연대가 합해서 40명이 넘는 조합원이 단식을 함께 하는 동안 학비연대 소속 전국 9만 명의 조합원들은 이미 총파업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임금 체계 개편 209’란 임금 산정시간을 유급휴일 포함 243시간에서 토요일을 무급휴일로 하고 209시간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470원으로 여기에 통상임금 산정시간을 적용한 학교비정규직 기본급은 157만 2210원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교육당국이 제안한 209시간을 적용하면 157만 3770원으로 1년에 1560원만 오른다.

박 위원장은 "총파업 날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교섭에 임하는지 어떤 결론을 맺어올지 두고 보겠다. 우리도 삭발과 단식을 원해서 한 것은 아니고 파업 역시 원치 않는다"며 "여기까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내몬 것은 결국 교육부와 교육청이다. 이것은 우리의 생존권이고 마지막 자존감이기 때문에 끝까지 투쟁으로 진행할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학비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2017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하고 임금차별과 고용불안문제를 해결할 제대로 된 정규직화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사 간 논의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kyj@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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