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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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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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2 11:15:57 | 수정 : 2017-09-22 14: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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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현역 대장 구속
공관병에 '갑질'한 의혹을 받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을 선고받고 21일 오후 서울 국방부 검찰단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공관병 갑질' 논란을 수사하는 군 검찰이 21일 오후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량관(59·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이 현역 4성 장군을 구속한 것은 2004년 횡령 혐의를 받던 신일순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보통군사법원은 "주요 뇌물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약 6시간 동안 심리한 끝에 구속영장을 내주기로 결정했다.

박 대장 부부는 공관병들에게 폭언을 하고 고압적으로 일을 시켜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달 군 검찰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갑질 의혹을 조사하던 중 뇌물 혐의를 발견했다. 공금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군 검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민간 고철업자가 박 대장이 몸담았던 2작전사령부 입찰을 따내면서 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장이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맡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챙긴 정황을 발견했다는 게 군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분석이다. 박 대장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자 군 검찰이 증거인멸 가능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현역 4성 장군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구속 상태에 놓인 박 대장은 휴직 상태로 국방부 안에 있는 수감 시설에서 재판을 받는다. 현역 신분은 그대로 유지한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관병에게 갑질을 하며 부당 행위를 했는지는 물론 뇌물을 주고받았는지 추궁할 전망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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